부모님의 자택이나 시골집을 정리하다 보면 안방 장식장이나 창고 깊은 곳에서 오래된 도자기 한두 점씩을 꼭 발견하게 됩니다. 이럴 때 유족분들은 누구나 똑같은 고민을 하십니다.
"이거 예전에 비싸게 주고 사신 거라고 들었는데, 진짜 가치가 있는 도자기일까?" "아니면 그냥 흔하게 굴러다니는 인테리어용 기념품일까?"
현대에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저가 도자기도 많고, 과거의 명작을 흉내 낸 단순 재현품도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는 우리나라 도예계를 뒤흔든 거장들의 귀한 '작가 도자기'나 수십 년의 세월을 버텨온 진품 고도자기가 숨어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비전문가인 자녀분들도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기본적인 도자기 감정 팁과 함께, 발견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확인받아야 할 대한민국 대표 도예 거장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감정은 오랜 경험이 필요하지만, 아래 3가지를 살펴보면 대략적인 가치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① 도자기 굽(바닥)의 낙관·사인 확인하기
도자기를 뒤집어 바닥(굽)을 보면 작가의 이름이나 호, 또는 가마터의 이름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거나 붓으로 쓰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바닥에 아무런 흔적이 없거나 대량 생산품 스티커 자국만 있다면 가치가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정교한 수필 사인이나 명확한 낙관 도장이 찍혀 있다면 가치 있는 작가 도자기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② 그림이 손으로 그린 것인가, 인쇄(전사)된 것인가
도자기 표면의 문양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대량 생산품: 전사(인쇄) 방식으로 찍어내어 문양이 너무 자로 잰 듯 똑바르고, 만졌을 때 굴곡이 없이 매끈하며, 다른 도자기와 똑같은 패턴을 가집니다.
예술 도자기: 작가가 직접 붓으로 그리기 때문에 획의 굵고 가짐이 다르고, 물감(안료)의 뭉침이나 미세한 번짐 같은 자연스러운 손맛과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③ 세월의 흔적(빙렬과 광택) 관찰하기
갓 구워낸 현대 재현품은 눈이 부실 정도로 번쩍거리는 인위적인 유약 광택이 납니다. 반면, 수십 년 혹은 백 년 이상의 세월을 견딘 도자기들은 유약의 빛이 은은하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또한 도자기 피부에 가느다란 실금 같은 ‘빙렬(크랙)’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다면, 이는 세월이 선물한 진품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도예계를 이끈 1세대 거장 및 주요 작가]
집에서 발견한 도자기 바닥에 아래 명장들의 낙관(이름)이 보인다면, 이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귀한 작품일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함부로 처분하셔도, 버리셔도 안 됩니다.
해강 유근형 & 토포 유광열 (대를 이어 고려청자의 신화를 재현한 명문 가문)
해강(海剛) 유근형 선생은 한국 청자 유약의 일인자로, 사라진 고려청자의 비색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전설적인 인간문화재입니다. 그 맥을 그대로 이어받은 아들 토포(土圃) 유광열 명장(해강도자미술관 관장) 역시 부친의 전무후무한 비색 기술을 계승·발전시키며 대한민국 도예 명장으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 명문 가문의 낙관이 있는 청자는 소장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도암 지순탁 (조선 백자의 숨결을 살려낸 장인)
도암(陶庵) 지순탁 선생은 조선 시대 관요 백자와 분청사기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1세대 거장입니다. 특유의 기품 있는 선และ 담백한 백자 색감으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늘 최고로 꼽힙니다.
호산 안동오 (백자 공예의 최고 권위자)
호산(湖山) 안동오 선생은 조선 관요 분원의 전통 기법을 그대로 이어받아 청화백자와 철화백자의 정수를 보여준 인물입니다. 조선 백자의 깨끗하고 고고한 미를 현대에 완벽하게 재현해 낸 거장입니다.
청파 이은구 (청자와 분청사기의 대가)
청파(靑芭) 이은구 선생은 이천 도예촌의 발전을 이끈 선구자로, 전통적인 도자 기법에 현대적인 조형미를 결합하여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깊이 있는 유약의 맛이 일품입니다.
도천 천한봉 (전통 찻사발의 신화, 흑자·막사발의 대가)
경북 문경에서 평생 전통 망댕이가마를 고집하며 한국 전통 찻사발(다완)의 세계적인 권위자가 된 도천(陶泉) 천한봉 선생(경상북도 무형문화재)입니다. 특히 일본 다도계에서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는 거장으로, 그의 찻사발은 수집가들이 가장 열광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신상호 & 현대 예술 도자 (원경환, 이강효, 이기조, 권대섭 등)
홍익대 교수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신상호 작가를 비롯하여, 현대 미술로서의 도자를 정립한 원경환, 옹기 기법 분청의 대가 이강효, 백자 달항아리 열풍을 이끄는 권대섭, 이기조 작가 등의 작품은 현재 미술 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거래되는 블루칩 아이템입니다.
동국요 방철주 등 주요 민간 요장
과거 경기도 광주 및 이천 일대에서 전통 도자기의 맥을 잇기 위해 설립된 주요 요장(예: 동국요(東國窯) 방철주 선생 등)의 작품이나 초기 재현품들은 당시 최고의 도편수들과 장인들이 참여하여 제작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높은 예술적 가치와 소장 가치를 지닙니다.
🤝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사진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도자기는 아주 미세한 기법의 차이, 작가의 전성기 시절 방작(재현) 여부, 그리고 낙관의 형태에 따라 그 가치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어떤 것은 겉보기에 화려해도 가치가 낮고, 어떤 것은 투박하고 못생겼어도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의 보물일 수 있습니다.
유족분들이 전문 지식 없이 이러한 도예 거장들의 진품 여부를 완벽히 구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치를 모른 채 일반 철거 업체나 고물상에 헐값으로 통째로 넘겨버렸다가, 나중에 뒤늦게 귀한 유물임을 알고 후회하시는 안타까운 사례를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골동나라가 그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 남기신 도자기가 진짜 가치 있는 작품인지 궁금하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지금 바로 도자기 전체 모습 한 장, 그리고 바닥(굽)의 낙관 사진 한 장을 찍어서 문자로 보내주세요.
고려시대 고려청자, 조선시대 조선백자, 백자 달항아리 주병 분청사기 다완, 찻사발 연적, 유병, 등 모든 엣날 고도자기 부터 새로 만든 현대 전시 미술 도자기 작품까지
오랜 안목을 바탕으로 명장들의 작품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정직하고 친절하게 무상 감정 상담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의 소중한 유품, 그 가치를 올바르게 찾아주는 일에 골동나라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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